제46대 대구지방국세청장에 김태호 국세청 개인납세국장이 31일 취임했다.
이날 대구청 강당에서 가진 취임식에서 김 신임 청장은 “우리를 둘러싼 세정여건은 여전히 어렵다”면서 “이러한 엄중한 시기에 민생경제를 적극 지원하고 국가재정을 안정적으로 조달해야 하는 국세청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”고 말문을 열었다.
김 청장은 이어 국민과의 진정한 소통을 통해 현장 속에서 국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고민하고 변화해야 하며, 지역 경제의 활력을 제고하기 위해 경제적 어려움이 있는 자영업자, 취약계층에게 세정지원을 신속하게 실시하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.
김 청장은 특히 국민에게 믿음을 주는 공정세정을 실현해야 한다면서 수익을 독과점하는 호황업종과 불법 대부업 등 국민 생활을 위협하는 민생침해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하고, 대기업의 불공정 자본거래와 대재산가의 부동산을 통한 변칙적 탈세행위는 차단하는 등 공정사회 흐름에 역행하는 반사회적 탈세에 대응역량을 집중하며, 고의적이고 악의적인 고액체납자에 대해서는 끝까지 추적하여 무관용의 원칙으로 은닉재산을 끝까지 환수하여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.
김 청장은 그러면서 코로나19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 대해서는 납부기한 연장, 환급금 조기지급 등 적극적인 맞춤형 세정지원 노력이 필요하며 근로・자녀장려금 조기 지급 등 보다 많은 국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복지세정을 적극 수행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.